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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이 최고의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31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8월 이달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강인이 11명 명단에 포함됐다.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1군 무대에 데뷔한 뒤로 가장 좋은 시즌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이강인은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면서 개막 후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하고 있다.
어느덧 프로 5년차에 접어든 이강인은 지난 4년 동안은 1군 무대에서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은 완전히 다르다. 개막전부터 맹활약을 펼치면서 기대감을 조성하더니 2라운드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시즌 첫 도움을 달성했다.
제대로 기세를 탄 이강인은 3라운드인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시즌 1호골을 터트렸다. 3경기만에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8월 평점 7.53점을 기록했다. 기록만 좋은 게 아니다. 아기레 감독의 시스템 안에서 이강인은 완전히 녹아들었다. 스트라이커인 베다트 무리키와의 호흡도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강점은 더욱 날카로워지고 약점은 확실히 보완된 모습이다.
이강인 옆에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평점 7.78점)가 자리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라리가 데뷔전에서는 조용했지만 이후 2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키는 중이다. 왜 자신이 최고의 선수인지를 증명해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 안정적인 출발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우스망 뎀벨레(평점 7.86점)와 페드리(평점 7.21점)도 이달의 팀에 선정됐다.
리그 1위를 질주 중인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평점 7.48점)만이 이름을 올렸다. 파페 시스(라요 바예카노), 하비 갈란(셀타 비고), 루벤 페나(오사수나), 산티아고 부에노(지로나), 예레이 알바레즈(빌바오), 페르난도 마르티네스(알메리아)도 이달의 팀에 뽑혔다. 높은 평점을 받는 건 대체적으로 공격 포인트에 관여하는 공격수들이지만 놀랍게도 이달의 팀에서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선수는 골키퍼인 마르티네스(평점 7.96점)였다.
사진=후스코어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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