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AJ 프렐러 단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펫코파크 덕아웃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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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스포츠 용품사 아디다스가 금지약물이 적발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와의 스폰서십을 해제했다.
27일 스포츠전문사이트 ESPN의 질문에 아디다스 대변인은 “우리는 스포츠가 공정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도핑에 대한 명확한 정책을 가지고 있으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의 파트너십이 지속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2020년 초 타티스 주니어의 다이나믹한 루키 시즌에 광고계약을 맺었다. 타티스 주니어의 상징적인 슈즈 울트라 부스트 DNA를 제작 판매했다. 양측의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디다스의 웹사이트에 타티스 주니어의 이미지는 삭제됐다.
메이저리그로부터 금지약물로 80경기 징계를 받은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4일 펫코파크 덕아웃에서 구단, 동료, 팬들을 실망시켜서 죄송하다는 공개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울러 지난 시즌 후 구단이 어깨 탈구 증세의 수술 권유를 받아 들이지 않다가 이번에 징계와 함께 궁지에 몰리면서 수술을 받겠다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공개 기자회견 후 스폰서십 계약을 해제한 첫 번째 기업이다.
아디다스의 계약 해제로 앞으로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다른 회사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타티스 주니어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메이저리그를 흔드는 파워와 스피드에 잘생긴 용모로 스타성을 갖춰 유명회사들과 잇달아 스폰서십을 맺었다. MLB 스타플레이어로는 매우 이례적인 광고 출연이다. 비디오게임 ‘MLB 더 쇼 21’ 외에 자동차 BMW, 유제품 ‘퀸’, 패스트푸드 ‘잭 인 더 박스’, 소프트웨어 ‘플레이스테이션’등과 광고계약을 체결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8월13일 금지약물 아나볼릭 스테로이트 클로스테볼이 발견돼 MLB로부터 80경기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MLB는 첫 번째 약물이 발견되면 80경기, 두 번째 162경기, 세 번째는 영구추방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2021년 2월 샌디에이고 구단과 14년 3억40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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