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심준석이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신인 드래프트 참가 신청의 마감은 16일 자정이었다. 하지만 심준석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미국 도전을 택했다.
시속 150km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심준석은 고교야구 최대 유망주 중 하나로 꼽혔다. 심준석도 미국행을 원했다. 앞서 심준석은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계약을 맺기도 했다.
구속은 뛰어나지만 제구가 불안해 미국 진출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달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에서 제구 불안으로 부진한 이후 심준석도 “이대로라면 미국에 가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심준석은 결국 미국 도전에 나선다.
심준석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빠지면서 1순위 한화 이글스는 서울고 김서현, 충암고 윤영철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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