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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슨은 14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고대했던 시즌 첫 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4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으면서 2실점했고, 승리투수의 가장 기본 요소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는 자연히 무산됐다.
샘슨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한 판이었다. 컵스가 3-1로 앞선 5회 선두타자 프렐리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이어 센젤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파머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1점차까지 쫓겼다. 승리 요건을 챙겨줘야 할 에이스도 아니고, 투구 수가 89개에 이른 샘슨을 컵스 벤치는 그냥 놔두지 않았다. 곧바로 다음 투수를 올렸고 샘슨은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컵스가 끝내 7-2로 이긴 것을 고려하면 샘슨으로서는 시즌 첫 승 기회를 놓쳤다. 이날 최고 94마일(151㎞)의 빠른 공과 싱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를 고루 던지며 11차례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등 나름 힘은 냈다. 그러나 볼넷 이슈가 있었고 4회에 자신이 위기를 자초했으니 핑계를 댈 것도 없었다.
지난해 천신만고 끝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샘슨은 올 시즌도 두 차례의 양도지명(DFA)를 거치는 등 우여곡절이 많다. 그러나 다시 컵스에서 기회를 얻었고, 성적도 나쁘지 않다. 올해 11경기 중 9경기에 선발로 나가 평균자책점 3.88의 나쁘지 않은 숫자를 찍고 있다. 그럼에도 승리 없이 3패만 안았다.
확 무너지는 경기는 없었지만 이닝소화력이 조금 아쉬운 날, 혹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날이 적지 않았다. 두 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해당일 승리가 없었고, 거의 대다수 경기를 2~3실점으로 막고 있지만 좀처럼 승리가 잡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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