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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다소 싱거운 레이스였다. 레알이 초반부터 치고 나갔지만,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시즌 중 감독 교체까지 단행할 정도로 흔들렸다.
결국 레알은 바르셀로나를 승점 13점 차이로 따돌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앞서 두 시즌 동안 1위와 2위의 승점 차가 각각 5점과 2점에 불과했던 걸 떠올리면 레알의 독주였다.
<여전한 공격진에 보강된 후방,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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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선 카림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폭발력이 엄청났다. 벤제마는 27골 12도움으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비니시우스는 17골 10도움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중원은 여전히 ‘크카모’였다.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가 기본 구성을 꾸렸고 여기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후방에선 다비드 알라바와 에데르 밀리탕에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가 수비 불안의 우려를 지워냈다.
레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안토니오 뤼디거를 영입하며 중원과 수비를 더 단단히 했다.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역시나 나이다. 벤제마(34), 모드리치(36), 크로스(32), 카세미루(30) 등 주축 자원이 한 살씩 더 먹는다. 지난 시즌에도 비슷한 우려가 있었지만 보란 듯이 이겨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월드컵 일정까지 있다. 가장 많은 대회에 나서며 각 나라 대표팀에도 차출될 선수가 많기에 어쩌면 레알이 마주할 가장 큰 적이 될 수도 있다.
<돈 없지만 폭풍 영입, 명예 회복 노리는 바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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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에 머무르며 흔들렸고 구단 레전드인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소방수로 부임했다. 차비 감독 부임 후 어린 재능들이 두각을 드러냈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합류하며 팀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을 떠올린다면 리그 2위의 성적은 대단한 진격이었다. 하지만 라이벌 레알과의 격차는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여기에 2019년 이후 리그 우승이 없다는 것도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바르셀로나는 미스테리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여전히 재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줄스 쿤데 등을 영입했다. 여기에 자유계약(FA)으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프랑크 케시에 등을 품었다.
선수단 면면이 상당히 화려해졌다. 특히 지난 시즌 고민이었던 최전방을 레반도프스키로 메우게 됐다.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한 만큼 선수 등록에만 차질이 없다면 레알과 우승 경쟁도 충분한 전력이다.
바르셀로나 역시 외부보단 내부의 적이 우려스럽다. 재정난으로 인해 선수 등록 문제와 프렌키 더 용을 내보내려는 시도는 팀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TOP 3를 둔 충돌, 아틀레티코와 세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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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랜 시간 레알, 바르셀로나와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급격히 힘이 빠진 모양새였다. 10년 넘게 아틀레티코를 이끌고 있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도력이 제자리라는 평가와 함께 공수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11골로 팀 내 득점 2위였던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와 결별했고 언제나 든든했던 수문장 얀 오블락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굵직한 보강도 없기에 3위를 노리는 팀들의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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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 10골을 넣은 라파 미르가 최다 득점자였지만 5명이 4골 이상을 넣으며 부족한 부분을 메웠다. 여기에 올여름 이스코, 알렉스 텔레스, 마르캉을 영입하며 예리함을 더했다.
부임 4년 차를 맞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지도 아래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세비야는 상위권 판도를 흔들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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