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음주운전 사고…스피드 김민석, 1년 6개월 자격정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를 물의를 일으킨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성남시청)이 중징계를 받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연맹 회의실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었다. 음주운전 사고와 음주 등으로 도마 위에 오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 정재웅(성남시청), 정재원(의정부시청), 정선교(스포츠토토)와 김진수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의 징계에 대해 심의했다.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민석은 1년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음주운전, 음주 소란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간 포상 실적을 고려해 징계 수위를 1년 6개월 자격정지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타 종목과 비교했을 때 결코 징계 기간이 짧지 않다”며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민석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차량에 탑승했던 3명도 징계를 받았다. 선수촌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운전대를 잡았던 정재웅은 자격 정지 1년을 받았다. 정선교에게는 6개월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정재원은 비교적 가벼운 2개월 자격정지 징계가 결정됐다. 당시 술에 취해 동료들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부분을 감안했다.

김진수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에게도 1년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대표팀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이날 징계 받은 김민석과 정재웅, 정재원, 정선교와 김진수 감독은 빙상연맹 공정위 결정이 부당하다고 판단하면 징계가 내려진 뒤 일주일 이내에 상위 기관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사진=뉴시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