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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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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오구플레이 뒤늦게 인정, 실격처리 후 징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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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이나. 사진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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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호쾌한 장타로 인기를 끌며 신인왕 경쟁까지 펼치던 KLPGA투어 윤이나가 한국여자오픈 당시 오구플레이를 인정했다. 뒤늦게 해당 대회 실격 처리 됐고, 대한골프협회(KGA)는 징계를 논의 중이다.

윤이나는 지난 14일 우승을 차지한 에버콜라겐 퀸즈 마스터스 1라운드 도중 지난달 열렸던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당시 15번 홀에서 오구플레이를 했다는 얘기가 흘러 나왔다. 당시 티샷한 볼이 오른쪽으로 밀려 볼을 찾던 중 자신이 마크한 볼이 아닌 다른 볼로 플레이를 이어갔다. 당시 자신의 볼이 아닌 걸 인지했음에도 이를 밝히지 않고 플레이를 계속했다고 인정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윤이나는 컷탈락했다.

15일 윤이나의 자진신고를 받은 한국여자오픈 주최사인 대한골프협회(KGA)는 윤이나를 실격처리한 뒤 징계를 논의 중이다.

윤이나는 매니지먼트사 크라우닝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크라우닝 측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잘못이고, 윤이나 선수도 지금 깊이 반성하고 있다. KGA의 징계를 기다리는 중이다. 향후 소속 선수들이 이런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이나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당분간 자숙하는 시간을 갖는 의미에서 대회출전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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