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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9년' 베일, LAFC 데뷔전서 당황..."익숙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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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가레스 베일이 로스앤젤레스FC(LAFC) 데뷔전에서 느낀 고충을 털어놨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 뒤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이윽고 지난 6월 말 LAFC으로의 이적을 확정 지었다. 기본 1년 계약에 18개월 연장 옵션(TAM 계약)이 포함됐다. 당초 베일은 토트넘 훗스퍼는 물론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를 고려했다. 그러나 최종 선택은 메이저 리그 사커(MLS) 무대였다.

LAFC는 김문환이 활약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알려진 팀이다. 현재 MLS 서부 컨퍼런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올여름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인 지오르지오 키엘리니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베일까지 이적료 없이 품게 됐다.

베일은 입단 소감으로 "MLS는 지난 10년 동안 크게 발전한 리그다. 수준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6개월~12개월 있으려고 여길 온 것이 아니다. 가능한 한 오래 있을 것이다. 리그에서 내 이름을 남기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후 훈련에 임한 베일은 18일(한국시간) DMD 사커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후반 27분 교체 투입되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팀은 크리스티안 아랑고, 호세 시푸엔데스의 득점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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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베일은 MLS에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워밍업 중에도 습도가 높아 매우 힘들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었다. TV로는 알 수 없던 더위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리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팀 철학에 익숙해져야 한다"면서 "훈련 전과 후에 코치진과 영상을 보면서 연구하고 있다. 폼을 빠르게 올리고, 팀을 돕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데뷔전을 무사하게 마칠 수 있어 다행이다. 최선을 다해 팀에 기여하고 싶다. 경기에서 승리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베일은 스페인에서만 9년을 보냈다. 지중해성 기후의 특징은 여름철에 고온건조하고, 겨울철엔 온난습윤하다. 이런 점에서 미국의 무더위에 어려움을 표했다.

사진= L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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