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이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컵 중국과 예선전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자카르타=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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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순항 중인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외곽을 책임지고 있는 허웅(KC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허웅은 곧바로 격리에 들어갔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8일 “허웅이 17일 몸에 이상을 느껴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이에 유전자증폭(PCR) 감사를 진행했고 18일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회 방역 프로토콜에 따라 허웅은 물론 룸메이트였던 A선수도 신속항원검사 후 격리조치 됐다. 다만 현재까지 허웅을 제외한 밀접접촉자 선수단 모두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협회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웅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평균 9.3점 2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만과 2차전에서는 3점슛 4개 등 14점을 올렸다. 하지만 허웅의 이탈로 대표팀은 외곽 자원을 잃었다.
조별리그 3연승으로 8강에 직행한 대표팀은 허웅 없이 대회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협회는 FIBA 등에 대체 선수 발탁이 가능한지 문의한 상태다. 하지만 상승세를 탄 대표팀 분위기와 국내에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11명의 엔트리로 대회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8강에서 뉴질랜드-시리아전 승자와 격돌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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