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쿠니모토, 60일 활동정지…상벌위 정식 징계 기다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음주운전을 저지른 쿠니모토(전북현대)에게 임시로 철퇴를 내렸다.

축구연맹은 9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쿠니모토에 대해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활동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연맹은 “이번 조치로 우선 쿠니모토의 경기 출장을 금지하고, 조속히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정식 징계를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쿠니모토는 9일 열리는 K리그1 2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부터 뛸 수 없게 됐다.

쿠니모토는 지난 8일 새벽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전북은 규정에 따라 해당 사실을 연맹에 보고했다. 구단 공식 사과문을 통해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향후 그에 따른 합당한 징계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철저한 교육 및 관리를 통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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