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쿠니모토’ 전북 “징계, 길게 끌 문제 아니야”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전북현대가 쿠니모토의 징계 절차를 빠르게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쿠니모토는 8일 새벽 술을 마신 뒤 직접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32%로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북은 “쿠니모토가 음주운전에 적발돼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 기관에 통보돼 조사받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뜻하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전북 관계자는 이날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아직 경찰 조사는 받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쿠니모토가 새벽에 단속된 뒤 오전 늦게 일어나 코치진에게 적발 사실을 알렸다. 오후에 대화해보니 사실이라서 연맹에 알렸다. 쿠니모토에게는 경위서 작성을 요구했고 오늘은 그 정도 선에서 마무리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북은 사과문을 통해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그에 따른 합당한 징계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길게 끌 문제가 아니다. 경위서를 토대로 사살 확인을 한 뒤 연맹 징계와 더불어 자체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18년 경남FC를 통해 K리그에 입성한 쿠니모토는 2020년부터 전북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4경기 4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쿠니모토는 6월 3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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