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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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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VNL서 세르비아에 0대3 완패…한 세트도 못 따내고 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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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6연패를 당했다.

조선일보

고예림(왼쪽에서 두번째)이 17일 브라질에서 세르비아와 벌인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6차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VN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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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 랭킹 17위)은 17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VNL 예선 6차전에서 세르비아(7위)에 세트스코어 0대3(38-40 22-25 22-25)으로 졌다. 한국은 미국에서 열린 1주 차 예선 4경기를 포함해 브라질에서 진행 중인 2주차 2경기에서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6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16개 출전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1세트 초반 5-13으로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끌려갔다. 이다현(현대건설)의 속공과 정호영(KGC인삼공사)의 블로킹으로 7-13으로 따라가며 추격을 시작했다. 한국은 20-23에서 상대 범실 2개와 이선우(KGC인삼공사)의 공격 성공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공격 범실이 다시 나오면서 24-23으로 역전하며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첫 세트를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세르비아의 공격 성공으로 24-24로 듀스에 들어갔다. 한국은 1세트에만 11점을 올린 고예림(현대건설)을 앞세워 38-38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정호영의 서브 범실에 이어 이선우의 스파이크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38-40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팽팽하게 진행됐다. 한국은 14-15에서 황민경(현대건설)의 연속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로 17-15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18-19로 재역전을 허용했고, 22-24에서 긴 랠리를 펼친 끝에 네트터치 범실로 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3세트 18-20에서 22-2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세르비아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고예림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7득점을 올렸고, 황민경도 13득점을 기록했다. 이선우와 이다현은 각각 9득점씩 올렸다.

한국은 19일 오전 네덜란드(12위)와 7차전을 치른다.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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