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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영입을 효율적으로 하고 있지만 2가지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최근 레알의 영입시장 행보가 인상적이다. 과거 스타 선수들을 비싼 연봉, 이적료를 주고 데려오는 갈락티코 정책에서 벗어나 적재적소 영입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조도 확실하다. 30대 이상 선수에겐 다년 계약을 제시하지 않고 잠재력 있는 유망주들을 영입하는데 돈을 더 썼다.
브라질, 프랑스 유망주들을 많이 영입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이 대표적인 브라질 선수들이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를리엥 추아메니가 프랑스 영건들이다. 이들을 데려와 세대교체를 진행하면서 노장들의 체력도 보존하고 미래도 준비하는 중이다.
자유계약(FA) 영입 성공 신화도 쓰고 있다. 지난 여름엔 다비드 알라바를 데려와 세르히오 라모스 자리를 확실히 채웠는데 이번엔 안토니오 뤼디거를 영입했다. 이적료 한 푼 들이지 않고 세계 최고 센터백을 둘이나 데려온 건 업적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처럼 레알은 어느 팀보다 알찬 이적시장을 매해 보내고 있다.
그래도 고민은 있다. 크게 2가지로 보면 좌우 풀백 문제, 카림 벤제마 백업 부족이다. 레알의 현재 주전 좌우 풀백은 페를랑 멘디와 다니 카르바할이다. 멘디는 마르셀루 후임으로 온 자원인데 기대만큼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 카르바할은 정점을 찍었던 때보다 확실히 내려왔다. 심장 부상 여파가 있고 여전히 잔부상에 시달려 제 역할을 다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확실한 대체제가 없다. 멘디 백업이던 마르셀루는 팀을 떠났고 카르바할과 출전 시간을 나누는 루카스 바스케스는 수비가 아쉽다. 바스케스 주 포지션이 윙어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만능 수비 자원 나초 페르난데스가 있지만 확실하게 측면을 담당하는 풀백이 영입이 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다른 포지션처럼 미래 걱정이 없을 것이다.
벤제마 백업 구하기는 레알의 오랜 숙제였다. 벤제마는 1987년생이지만 2022년 발롱도르 수상 1순위로 불릴 정도로 기량이 압도적이다. 레알 공격에 없어서는 안 될 대체 불가 선수인데 나이가 있는 만큼 체력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래서 루카 요비치, 마리아노 디아스를 영입했지만 둘은 백업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구상에서 제외돼 이탈이 유력하다.
킬리안 음바페로 고민을 씻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벤제마가 언제까지 최정상에 있을지 알 수 없어 레알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벤제마 자리가 워낙 확고해 수준급의 스트라이커를 구하기도 어렵다. 2가지 고민은 레알이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을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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