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담은 글로 비판…"무신경하게 글을 올린 것 같다"
양키스 좌완 선발 네스토르 코르테스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좌완 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28)가 고교 재학시절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로 구설에 올랐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코르테스는 10년 전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로 비판을 받고 있다"며 "코르테스는 곧바로 계정을 비활성화했다"고 전했다.
최근 한 팬은 코르테스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트위터에 남긴 부적절한 글을 모아 공개했다.
코르테스는 'N'으로 시작하는 인종차별적인 단어를 여러 번 사용하기도 했다.
코르테스는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앞두고 "해당 메시지는 17살 때 올린 것"이라며 "당시 무신경하게 글을 올린 것 같다. 내가 표현하고자 했던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내 모습에 화가 났다"며 "앞으로 좋은 모습 만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쿠바 출신인 코르테스는 올 시즌 7번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35의 특급 성적을 거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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