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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일본인 스타' 오타니, 사타구니 통증으로 대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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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7회초 병살타로 치고 1루로 뛰는 오타니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스타'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경기 중 몸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9회초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3회초에는 무사 2,3루에서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2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타점 1개를 추가했다.

4회에는 2사 만루에서 다시 등장했지만, 1루 땅볼로 아웃됐고 7회초 무사 1,2루에서는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여러 차례 득점 기회에서 적시타를 치지 못한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4-0으로 앞선 9회초 1사 1,2루에서는 대타 잭 메이필드와 교체됐다.

오타니는 이전 타석에서 땅볼을 치고 1루로 뛰다 사타구니 통증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오타니는 올 시즌에는 22경기에서 타율 0.228, 4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5에 그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6-5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이번 주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지만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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