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선수단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발생했다.
오클랜드 구단은 19일(한국시간) "포수 오스틴 앨런, 내야수 제드 라우리, 내야수 채드 파인더, 우완 투수 A.J. 퍽, 좌완 투수 커비 스니드, 우완 투수 루 트리비노 등 총 6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지난주에 확진 판정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한 외야수 스티브 피스코티까지 총 7명의 선수가 코로나19로 빠졌다"고 전했다.
7명 이상의 선수가 한꺼번에 이탈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이중 앨런, 퍽, 라우리는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클랜드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세 선수의 이름을 출전 명단에서 일시 변동하면서 공개됐다.
토론토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팀들은 캐나다 국경을 넘어야 하며, 캐나다는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들에게 자가격리 의무를 지운다.
따라서 각 구단은 토론토와 원정경기에 앞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선수들을 일시적으로 엔트리에서 빼고 있다.
한편 오클랜드는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5-1로 승리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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