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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켰다’ 김효주, 하와이 강풍 속에 롯데 챔피언십 LPGA ‘통산 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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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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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잘 지켰다.”

일부러 지키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없다. 하지만 김효주의 경기 결과를 보면 이 표현이 딱 맞다.

김효주(27, 롯데)가 한국시간 17일 오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603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약 24억 원/우승상금 30만 달러(약 3억 6,000만 원)에서 우승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67-67-72-71)의 성적이다. 나흘간의 스코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틀간은 열심히 타수를 줄였고, 이후 이틀간은 벌어 둔 타수를 잘 지켰다.

후반 이틀간은 경기장 일원에 악명높은 하와이의 강풍이 불었다. 많은 선수들이 하와이의 강풍 앞에 고개를 숙였지만 김효주는 바람이 강해진 3, 4라운드 이틀간에도 타수 손실이 없었다.

최종라운드에서 김효주는 버디3개, 보기 2개를 적어냈다. 파4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추격자인 일본의 시부노 하나코에게 연장의 기회가 돌아가는가 했는데, 파5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깔끔히 우승을 확정지었다.

3타차 뒤진 상태에서 최종 라운드에 접어든 시부노는 버디 2로 김효주를 위협했으나, 버디를 잡으라고 세팅된 18번홀에서 세컨드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트리는 바람에 파를 기록,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우승으로 김효주는 LPGA 투어 통산 5승을 쌓았다. 작년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에 추가한 승수다.

우리나라의 최혜진이 7언더파 단독 3위, KLPGA의 이소미가 5언더파 단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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