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시비옹테크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와 오사카 나오미(77위·일본)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36만9천455 달러)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시비옹테크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식 4강전에서 제시카 페굴라(21위·미국)를 2-0(6-2 7-5)으로 물리쳤다.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되는 시비옹테크는 최근 1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오사카가 벨린다 벤치치(28위·스위스)를 2-1(4-6 6-3 6-4)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오사카는 이날 서브 에이스를 18개나 터뜨리며 지난해 2월 호주오픈 이후 1년 2개월 만에 투어 이상급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오사카 나오미 |
시비옹테크와 오사카는 최근 여자 테니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들이다.
2001년생 시비옹테크는 2020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고, 최근 16연승에 세계 랭킹 1위 등극을 예약해놓은 선수다.
이에 맞서는 오사카는 최근 랭킹이 77위까지 떨어졌지만 2018년과 2020년 US오픈, 2019년과 2021년 호주오픈을 제패하는 등 최근 3년 연속 여성 스포츠 선수 수입 1위를 지키는 세계적인 톱 랭커다.
나이는 1997년생 오사카가 4살 많고, 키도 180㎝인 오사카가 4㎝ 더 크다.
오사카 역시 2019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 세계 1위에 오른 경력이 있어 올해 마이애미오픈에서 전 세계 1위와 다음 주 세계 1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오사카가 지난해 도쿄올림픽 3회전 탈락 이후 다소 슬럼프를 겪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살아나고 있어 재미있는 경기가 기대된다.
둘은 2019년에 한 차례 맞대결해 오사카가 2-0(7-6<7-4> 6-4)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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