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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비상… 스트라이커 조규성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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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4일 이란전에서 드리블하는 조규성.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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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에 코로나 경보가 켜졌다.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단 추가 확진 가능성도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조규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소집 해제했다고 25일 밝혔다. 조규성 대신 독일 헤르타 베를린에서 뛰는 이동준이 대체 발탁돼 곧바로 UAE로 향한다. 이동준은 독일에서 바로 이동한다.

조규성은 전날 열린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후반 22분 황의조(보르도)와 교체 투입돼 팀의 2-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조규성은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볼 간수와 연계, 과감한 돌파까지 시도하는 등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확진으로 인해 29일 UAE전에는 뛰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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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시리아전에서 공을 몰고가는 조규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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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기간 벤투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21일 소집 첫날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백승호(전북)에 이어 조규성이 두 번째다. 소집 전에는 나상호(서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김진규(전북)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들 대신 조영욱(서울), 남태희(알두하일), 고승범(김천)이 대체 발탁됐다.

현재까지는 검사 결과 양성인 선수가 더 나타나지 않았으나 훈련을 함께 한 조규성이 확진된 만큼,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29일 UAE전은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합류하기도 쉽지 않다. 벤투호는 26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UAE로 떠난다. 29일 밤 10시 45분 열리는 UAE전에서 승리하면 벤투호는 A조 1위를 확정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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