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올랜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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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갈등으로 직장폐쇄된 미국프로야구(MLB)의 시범경기 개막이 1주일 연기된다.
MLB 사무국은 19일(현지시간) 30개 구단을 대표한 MLB 선수노조와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했해 시범경기가 다음달 6일 이후에나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ESPN 등이 보도했다.
예정대로라면 2월 중순 각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열고 이달 27일 시범경기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노사협약 개정이 불발되면서 MLB 직장폐쇄로 불가능해졌다. 양측은 구단 간 수익 배분, 연봉 조정신청 자격 취득 기한, 연봉 조정신청 자격 취득 이전 보너스 규모 등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MLB 노사는 오는 22일 합의를 위해 직장 폐쇄 후 7번째로 만날 예정이다.
MLB 사무국은 오는 4월1일 정규리그를 시작하려면 최소 4주 전부터 팀 훈련과 시범경기를 차례로 치러야 한다며 정상적으로 개막을 위한 노사협약 개정 합의일을 다음달 1일로 못 박았다. 이때까지 합의가 되지 않으면 올해 MLB 정규리그는 지연 개막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스프링캠프와 정규리그가 지연된 것은 199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1994년부터 이어진 선수단 파업이 지속되면서 1995년 시즌은 4월25일에 시작돼 144경기로 마무리 됐다고 ESPN은 전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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