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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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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구단은 엔트리 12명 못 채워… 男배구도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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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선수 31명 확진, 열흘간 중단… 25일 경기 재개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남자부 2개 구단 이상에서 최소 엔트리 12명 이상을 채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코로나 대응 매뉴얼에 따라 정규리그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V리그 남자부 중단 기간은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이며 25일 재개된다.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에서 집단감염이 나와 정규리그를 멈춘 상태다.

KOVO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기준 남자부 선수 확진자는 대한항공 13명, 현대캐피탈 7명, KB손해보험 5명, 우리카드 4명, OK금융그룹 2명 등 31명이다. 이 중 엔트리 12명을 못 채우는 구단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4일 확진자 10명이 나오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현대캐피탈도 추가 확진자와 격리 대상자가 늘어나 엔트리를 짤 수 없게 됐다.

프로배구는 2019-20시즌(조기 종료)과 2020-21시즌(일시 중단)에 코로나로 리그 파행을 겪은 데 이어 올 시즌에도 발목을 잡혔다. 당초 KOVO는 3월 17일에 정규리그를 끝내고 4월 초순에 포스트시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급격한 코로나 확산세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KOVO의 코로나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리그 중단 기간이 2주 미만이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경기 수가 그대로 유지되지만, 2~4주 중단되면 향후 일정이 축소된다. 4주 넘게 중단되면 리그가 조기 종료된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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