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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자신과 선수들을 둘러싼 루머를 반박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AS로마를 이끌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인터밀란전에서 패하며 코파 이탈리아에서 탈락한 뒤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충돌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그것이 '완벽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로마는 지난 9일 인터밀란과 2021-22시즌 코파 이탈리아 8강전을 치렀다. 당시 로마는 전반 2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주는 등 일방적인 흐름 속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렸던 로마는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경기 종료 후 논란도 발생했다. 이탈리아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라커룸 안에서 선수들을 맹비난하며 몸 싸움을 벌였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밀란을 상대로 왜 이렇게 플레이를 하는지 궁금하다. 왜 경기 시작 10분 만에 경기를 망치는가"라며 선수들을 질책했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왜 강팀들을 상대할 때 마치 약팀처럼 경기하는지 궁금하다. 우리가 그렇게 하면 심판들도 우릴 약팀처럼 대한다. 이런 경기들을 하는게 두렵다면 챔피언 타이틀, 최고의 경기장, 압박감이 없는 세리에C(3부 리그)로 꺼져라"라며 선수들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이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사수올로와의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당시 우리가 주먹다짐으로 끝냈기 때문에 내가 눈에 멍이 든 채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큰 거짓말이다. 나와 선수들 사이의 불화설은 더럽다고 말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은 내가 일하는 방식이 좋다고 말한다. 또한 그들은 내 행동 방식이나 훈련 방식을 바꾸길 원치 않는다. 바꿔달라고 요청해도 바꿀 생각이 없긴 하지만 선수들은 나에게 변화를 바라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라커룸 내 폭발은 단지 내 일의 일부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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