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PK 득점이 전부"... '50호골' 손흥민 비판, 정면반박 등장! "PK도 어려워, 인상적이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쿠웨이트전 활약상을 칭찬한 이가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에 위치한 자베르 알-아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에 3-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4승 1무(승점 13점)로 B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손흥민은 대표팀 주장답게 선발 출전하여 쿠웨이트전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9분 직접 신들린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이를 성공시켜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이후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주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했으나 최근 잦았던 부상으로 인해 64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쿠웨이트전 손흥민의 득점은 개인 통산 A매치 50호 골이었다. 한국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2위에 올랐고,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 차범근 전 감독(58골)과의 격차를 좁혔다. 이제 손흥민은 한국 A매치 최다 득점자에 오를 일만 남았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축구 역사의 한 이정표를 세운 손흥민. 그런데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비판한 매체가 있었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최근 한국 국가대표에서 손흥민이 보여준 모습은 그가 최상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A매치 통산 50호 골을 넣었으나 전반적인 활약은 기대에 못 미쳤다. 페널티킥을 넣었지만, 그게 손흥민이 한 전부였다"라고 비판했다.

매체는 이어서 "손흥민의 패스 성공률은 88%였고, 그 중 어느 것도 핵심적인 패스가 아니었다. 페널티 박스로의 크로스 두 번도 부정확했다. 또한 드리블 성공도 0회로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수비적으로도 형편없었다. 공격수가 파울을 범했고, 지상볼 경합 승률은 겨우 20%에 불과했다. 또한 턴오버도 14회였다"라고 전하며 페널티킥 득점 외의 부분을 비판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반박이 나왔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에 따르면 토트넘 팟캐스트 진행자 존 웬햄은 "한국 유니폼을 입고 50골을 넣은 건 인상적인 일이다. 이번에는 페널티킥이었는데, 여전히 골을 넣어야 했다. 난 페널티킥을 절대 무시하지 않는다. 성공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바라건대, 페널티킥 득점은 손흥민의 자신감을 북돋아줄 것이다. 입스위치전 1-2 패배로 인해 많은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난 그것이 손흥민 개인에게 가해진 비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손흥민에게 기대하는 기준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많은 것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