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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역경 이겨낸 루카쿠, 경기력 마음에 들었다"...투헬, '인터뷰 논란' 루카쿠에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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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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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마스 투헬(48) 첼시 감독이 로멜루 루카쿠(28)의 경기력에 엄지를 치켜 올렸다.

첼시는 6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1-2022 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5분 카이 하베르츠가 선제골을 넣었고 곧이어 전반 34분 벤 데이비스의 자책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2골 차 승리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후반전에 우리는 3, 4번째 득점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모두가 승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는 완벽한 집중력과 최상의 컨디션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아직 웸블리로 향하는 90분간의 여정이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인터뷰 내용으로 논란이 된 로멜루 루카쿠의 경기력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투헬은 "루카쿠의 경기력에 만족한다. 경기 방식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는 강했고 우리가 수비해야 했던 장면에서 큰 도움이 됐다. 위험한 장면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투헬은 "루카쿠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주는 압박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기대를 가졌다. 나와 사적인 면담 후 안정을 찾은 것 같았다. 이런 좋은 경기력을 보일 정도로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경기 선발로 나선 사울 니게스는 첼시 임대 후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오늘은 달랐다.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제 역할을 다했다. 이에 투헬은 "사울은 요즘 훈련 때 더 행복하고 자유로워 보인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이제 적응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홈에서 토트넘을 2-0으로 꺾은 첼시는 오는 1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원정 2차전을 떠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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