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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에서 퍼졌나, 나달·벤치치 등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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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되면서 테니스 스타들의 확진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중앙일보

17일 무바달라 챔피언십에 출전한 벨린다 벤치치.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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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벨린다 벤치치(스위스)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격리 조치 중인데 발열과 통증, 오한 등의 증상이 심하다"고 올렸다. 온스 자베르(튀니지)도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21일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SNS을 통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밀접 접촉자였던 나달의 코치 카를로스 모야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4명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바달라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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