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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POINT] 이강인만 잘하면 뭐 하나...마요르카, 골 넣을 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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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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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강인이 분투하고 있으나 레알 마요르카 득점 빈곤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공격 자원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마요르카는 이번 여름 이강인 이적해 국내에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올시즌 승격한 마요르카는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2승을 따내며 순주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12경기에서 1승만 따내는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무승부가 6회였기에 최하위권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팀 분위기에는 엄청난 악영향을 끼쳤다.

가장 문제는 수비였다. 마요르카는 17경기에서 23실점을 해 스페인 라리가 팀 최다 실점 5위에 있다. 강등권인 18위 헤타페(20실점)보다 많은 실점이다. 골키퍼 마놀로 레이나가 선방쇼를 펼쳐도 수비진들이 집중력을 잃은 모습을 자주 노출해 매 경기 후방이 불안했다. 특히 막판에 실점을 헌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마요르카가 승점을 잃는데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또 하나의 약점은 득점원이 전무한데 있었다. 마요르카 최다 득점자는 총 3명인데 모두 2골밖에 넣지 못했다. 마요르카 아래 순위인 헤타페, 카디스, 엘체, 데로프티보 알라베스, 셀타비고 등이 최소 5골 이상 기록한 공격수들이 있는 것과 대비를 이뤘다.

최전방 자원으로 분류되는 앙헬 로드리게스, 페르난도 니뇨가 2골을 기록하고 있으나 경기력이 매번 아쉬웠다. 이에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은 둘을 번갈아 기용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는데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최근엔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깜짝 골을 넣은 아브돈 프라츠를 선발로 내세웠는데 아무런 존재감없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마요르카의 현실적인 목표가 안정적인 잔류임을 고려할 때 향후 믿을 만한 공격진이 없는 건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강인, 살바 세비야, 다니 로드리게스 등 2선들이 아무리 좋은 활약을 해도 전방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 승점을 따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른 빅클럽들처럼 타 포지션에서 득점을 대신해주는 자원도 없는 얇은 스쿼드기에 마요르카는 공격진들의 제 활약이 절실하다.

현재 마요르카 2선의 킥력은 날카롭다. 정확한 왼발 패스로 공격 전개와 세트피스를 담당하는 이강인을 비롯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해줄 수 있는 이들을 확보가 됐다. 따라서 공격진들만 제대로 호응해준다면 마요르카는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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