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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이주의 팀 선정→네덜란드 적응 끝낸 황인범, "그에게서 日 선수가 떠올라" 무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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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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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네덜란드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황인범은 소속팀 동료 우에다 아야세와 함께 명단에 포함됐다.

황인범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브레다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여 팀의 2-0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공수양면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쳤고, 경기 조율 능력도 돋보였다.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2%(53/65), 기회 창출 3회, 슈팅 4회,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1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황인범에게 평점 8.3점을 부여했다. 브라이언 프리스케 페예노르트 감독도 "정말 훌륭했다"라며 박수를 보내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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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의 활약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이주의 선수 후보 등극으로 이어졌다. 에레디비시에 사무국은 24일 이주의 선수 후보 9명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황인범의 이름이 있었다.

에레디비시에 첫 경기도 좋았지만, 페예노르트 데뷔전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레버쿠젠전에서도 좋았다. 팀은 0-4로 대패했으나 황인범만큼은 돋보였다.

황인범은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90분 풀타임 소화했다. 페예노르트가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에 빛나는 레버쿠젠에 4골을 내주었음에도 황인범은 제 역할을 다 해주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네덜란드 '1908.nl'은 "페예노르트는 부진했지만, 황인범은 홀로 빛났다. 프리스케 감독이 경기 초반부터 황인범을 기용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라며 호평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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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이적 후 두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황인범이다. 네덜란드 'ESPN'에 따르면 엘 아마디 페예노르트에서 200경기 넘게 뛴 엘 아마디는 "황인범에게서 오노 신지가 떠오른다"라고 말했다.

신지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다. 황인범처럼 페예노르트에서 뛰었었다. 2001-02시즌부터 2005-06시즌까지 페예노르트 중원을 책임졌고, 주전으로 활약했다. 통산 148경기 24골 24도움의 기록. 특히 2001-02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공헌한 바 있다. 페예노르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신지와 비교한 것은 좋은 의미였다. 같은 동양인 선수이기도 하고, 닮은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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