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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320만$ 도장' 최지만, "직장폐쇄 전 계약 만족, 동기부여도 됐다" [SPO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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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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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이 올 시즌을 되돌아봤다.

최지만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하이뮨과 함께 하는 2021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가했다. 최지만은 이날 '양신팀'에 소속돼 무려 선발투수로 출장한다. 최지만은 "여기서 꿈을 이뤘다"고 웃으며 "상대팀은 잘 모르는데 조상우를 잡고 싶다. 나보다 허벅지가 굵다"고 농담을 던졌다.

지난달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뒤 집에서 쉬며 운동에 전념하던 최지만은 "오늘 행사에 참가해 기분좋다. 한국에서 안 뛰어서 많은 분들을 모르는데 많이들 먼저 인사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계기로 친해질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3일 전인 지난 1일에도 기분좋은 소식을 전해준 그였다. 최지만은 1일 탬파베이와 내년 시즌 연봉 320만 달러(약 38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연봉 조정 신청을 가는 끝에 245만 달러를 받았는데 올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75만 달러가 증가했다.

최지만은 "직장 폐쇄 전에 계약을 했으니까 잘 된 거다. 아쉬운 것도 있지만 동기부여가 돼서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크게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직장 폐쇄 영향이 없지는 않았다. 팀에서 배려를 해줬다. 탬파베이에서 벌써 5년째인데 감독님이 예뻐해주시는 것 같다. 단장님, 코칭스태프 뿐 아니라 팬들도 다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즌 중 트레이드설이 나왔던 것에 대해서는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트레이드될 수 있다. 버리는 게 아니라 다른 팀에 가서 기회를 받는 것이다. 한국 인식과는 다르다.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트레이드돼도 똑같은 야구선수고 그 팀에서 적응을 잘하면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83경기 11홈런 45타점 타율 0.229 OPS 0.758을 기록했다. 사타구니,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시즌 절반 가까이를 재활에 매진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경기 1홈런 1타점 타율 0.286을 기록했다.

그는 "부상 때문에 경기 수가 적었다. 재활을 빨리 복귀한 게 독이 된 게 있다. 많이 아쉬운 한 해다. 잘 했으면 했는데 아쉽다. 팀도 잘했는데 결과는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에 졌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내년에는 부상당하지 않도록 준비 잘 해야 해서 (한국) 들어오자마자 운동을 시작했다"며 내년 건강한 시즌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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