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진출 추진, 비자 인터뷰 마친 이재영-다영 자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진출을 추진하는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12일 서울 중구의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마친 뒤 대사관을 나서고 있다. 취업비자 발급은 통상 2∼3일 정도 소요된다. 쌍둥이 자매는 비자를 받는 대로 그리스로 넘어가 이미 계약한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2021.10.12 hihong@yna.co.kr/2021-10-12 14:00:18/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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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비밀 결혼, 가정 폭력 논란까지 불거진 배구 선수 자매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내일(16일) 그리스로 출국한다.
15일 배구계에 따르면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떠난다. 이들은 지난 9일 개막한 2021-22 시즌 그리스 리그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지난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진행했다. 취업비자 인터뷰를 마친지 나흘 만이고, 국제배구연맹(FIVB)이 직권으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한 지 약 3주 만이다.
국내 최고 '스타 배구 선수'였던 이재영·이다영은 지난 2월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국가대표선수 자격을 영구 박탈당했다. 또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도 두 선수와 계약을 포기했다. 국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어지면서 이재영·이다영은 해외 진출을 추진, 터키 에이전시를 통해 그리스 POAK테살로니키 구단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한편 이다영은 최근 '비밀 결혼' '가정 폭력' 논란까지 휘말리게 됐다. 이다영의 남편은 지난 2018년 4월 이다영과 혼인신고를 했으나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으로 결혼 생활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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