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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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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마요르카 훈련서 가벼운 몸놀림...'투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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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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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RCD 마요르카 전격 이적한 이강인(20)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마요르카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강인의 단독 영상이 14초간 짧게 앵글에 담겼다.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이강인의 몸은 땀으로 범벅됐고, 표정 역시 진지함이 가득했다.

이강인은 이적시장 종료를 앞둔 8월 30일 이적을 완료했다. 발렌시아에서의 10년 생활을 마무리하고 승격팀 마요르카로 둥지를 옮겼다. 마요르카는 "10살 때부터 발렌시아에서 활약했고 17살에 1군에 데뷔를 했다.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현재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꾸준히 콜업되는 중이다"라고 이강인을 소개했다.

다소 씁쓸한 작별이었다. 이강인은 2011년 여름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했다. 발렌시아의 미래로 지목되며 큰 기대감과 함께 성장했다. 이후 2018-19시즌 감격적인 리그 데뷔전을 가졌으며 점점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어느덧 20세가 된 이강인이다. 유럽에서 해당 나이엔 이제 주전으로 더 많은 경험이 필요로 하는 시기다. 남은 10년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로 1분이라도 더 뛰어야만 한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만족시킬만한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에 이강인은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지 않았고, 올여름 계약 해지를 통해 동행을 마쳤다.

행선지가 주목된 가운데 이강인은 쿠보 타케후사가 속해있는 마요르카로 합류했다. 마요르카는 1916년 창단한 팀으로 마요르카 섬을 연고지로 한다. 주로 하부리그를 전전했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스피엔 프리메라리가에 올라 돌풍을 일으켰다.

2013년부턴 하락세를 겪었다.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며 혼돈의 시기를 보냈다. 2019-20시즌에는 19위로 종료하며 강등됐다. 2020-21시즌에는 2부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올 시즌엔 3경기 2승 1무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발렌시아보단 경쟁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강인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음으로써 소속팀에서 호흡을 맞출 시간이 생겼다.

이강인은 빠르면 오는 12일 오전 4시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에서 출전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결단을 내린 이강인인 만큼 남은 시즌 반전을 노려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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