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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메이저리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페레즈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맷 반스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반스와 페레즈를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보스턴은 코로나19 악재에 고통받고 있다. 지난 28일 야수 키케 에르난데스와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확진 판정을 받고 전력에서 제외됐다. 불과 나흘 만에 팀 내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갈길 바쁜 보스턴은 불펜 투수 2명을 잃었다. 시즌 초, 중반 마무리로 활약했던 반스는 54경기에서 6승 5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팀 내 가장 많은 세이브를 수확했지만, 불안함을 노출하며 중간 계투 임무를 맡고 있다. 선발 투수로 시즌을 출발했던 페레즈 역시 8월부터 불펜에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7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8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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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은 보스턴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알렉스 우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라고 전했다. 더구나 조니 쿠에토 또한 코로나19 관련 이슈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성 반응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불안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 중인 샌프란시스코는 2명의 선발 투수가 이탈하며 비상이 걸렸다. 3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대체 선발로 호세 알바레즈를 투입했고 마이너리그에서 존 브레비아를 콜업했다. 하지만 알바레즈는 1⅔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코로나19 공포가 메이저리그를 뒤덮고 있다. 앞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7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이슈로 이탈했다. 뉴욕 메츠의 노아 신더가드도 재활 등판을 앞두고 돌파 감염으로 인해 복귀가 연기됐다. 방역 지침을 더욱 강화해야 할 시기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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