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사진l스타투데이DB |
방송인 박수홍(51)이 4년 연애 끝에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동료 개그맨과 누리꾼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박수홍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라고 결혼을 발표했다.
이어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저는 그동안 너무 많이 참고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다. 나 하나만 버티면 모든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해 준 것이 미안할 따름이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일로 머뭇거리며 상처 주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으려 한다”라며 “제 아내가 된 사람은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의 결혼 발표에 동료 개그맨, 누리꾼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사진l스타투데이DB |
박수홍의 결혼 발표에 그와 절친한 스타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박수홍의 글을 본 개그맨 김수용은 “축하해, 유부남 박수홍”이라고 축하 댓글을 남겼고, 개그맨 송은이 또한 "다홍 아버지 참으로 축하합니다"라고 사랑하는 사랑과 함께하는 인생 2막을 응원했다.
박수홍과 절친한 개그맨 손헌수 역시 자신의 SNS에 박수홍의 결혼 발표 기사를 공유하고 "20년 전부터 꿈꿔왔던 형수님이 생겼다"며 “옆에서 지켜봐온 사람으로서 형수가 없었다면 이 감당 안 되는 일이 벌어졌을 때 선배님이 위험한 선택을 했을 수도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한 사람을 살려준 너무나 감사한 은인 같은 분. 이런 분과 선배님과 앞으로 살아갈 미래가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고 기뻐했다.
동료 개그맨과 누리꾼들의 축하 물결에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 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축하 정말 감사하다"면서 "2018년 12월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해 벌써 4년이 지났다. 그 동안 제 상황을 이해해주고 저한테 모든 것을 맞춰주느라 고생했던 제 아내한테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잘 살겠다. 고맙습니다”라고 거듭 인사했다.
한편 박수홍은 자신의 매니지먼트 일을 맡아왔던 친형과 금전적 문제로 갈등을 겪다 법적 분쟁에 나섰다. 지난 4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친형 박진홍 및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친형과 형수를 상대로 116억대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수홍 측은 친형이 수익을 일정 배율로 분배하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법인의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일부 횡령했다고 폭로했다. 또 출연료 정산을 이행하지 않고,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 측에 전가한 정황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친형 측은 횡령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친형 측은 박수홍과의 갈등이 박수홍의 여자친구 때문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박수홍의 아내는 1993년생으로, 박수홍보다 23세 연하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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