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박수홍. 사진l스타투데이DB |
방송인 박수홍(51)이 결혼을 깜짝 발표한 가운데 축하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수홍은 28일 오후 수다홍팬카페와 반려묘 다홍이 유튜브 등에 글을 올려 “오전 일찍 소식 들으셨겠죠.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축하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2018년 12월 지현이의 소개로 만나기 시작해 벌써 4년이 지났다. 그 동안 제 상황을 이해해주고 저에게 모든 것을 맞춰주느라 고생했던 제 아내에게 너무 고마울 따름"이라며 "잘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박수홍은 이날 오전 SNS에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23세 연하 여친과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그는 "그동안 너무 많이 참고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다"면서 "나 하나만 버티면 모든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수홍은 자신의 매니지먼트 일을 맡아왔던 친형과 금전적 문제로 갈등을 겪다 기어이 법적 분쟁 중이다. 지난 4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친형 박진홍 및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친형과 형수를 상대로 116억대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친형 측은 횡령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친형 측은 이 과정에서 박수홍과의 갈등이 그의 여자친구 때문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기도 했다. 박수홍의 아내는 1993년생으로, 박수홍보다 23세 연하로 알려졌다.
<다음은 박수홍 SNS 글 전문>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축하 정말 감사합니다 ?? 2018년 12월 , 지현이의 소개로 (저희 부부 이어준 고마운 사람입니다. 곧 유튜브로 소개해드릴게요! )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해 벌써 4년이 지났네요.
그 동안 제 상황을 이해해주고 저한테 모든 것을 맞춰주느라 고생했던 제 아내한테 너무 고마울 따름입니다 ! 잘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은 수다홍 팬카페에 올린 글 전문
오전 일찍 소식 들으셨겠죠.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해 4년 연애 끝에 드디어 결혼했습니다. 가짜뉴스로 왜곡 됐지만 저희 부부를 이어준 사람은 지현이라는 여동생입니다. 나중에 유튜브로 초대해서 비하인드를 공개하려고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일때문에 이기적으로 미루고 미루었지만 오랜기간 믿어준 사람을 책임지고 평생을 함께 해야겠다고 용기를 냈습니다.
그동안 성처밖에 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전 '미우새' 방송 부모님이 출연하고 계셔서 혼자서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두기 어려운 상황이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항상 미안했는데,(어떤 여자가 자기 남자가 그렇게 나오는 걸 좋아하겠습니까)
그럼에도 부모님이 하고싶어 하시고 자기 때문에 하던 일을 관두는게 말이 되냐며 끝까지 참고 이해해준 사람입니다.
저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될 자격도 없고, 독립도 못했던 정말 답답한 남자인데 4년을 어떻게 옆에서 버텨줬는지
제가 연예인이란 직업 때문에 최근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허위사실로 고통을 당해 또 다시 상처를 줬지만.. 결국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있으니 우리 매니저들이 허위 사실 유포자들의 글들을 열심히 캡쳐하고 있습니다.
허위사실은 결국, 가짜를 만들어 제보한 최초 제보자가 누구인지 찾는 게 관건인데요. 짐작가는 사람은 있습니다. 저를 어떻게든 무너뜨려야되는 벼랑 끝에 선 사람..
결국 그 사람을 찾을 수 있게 될테니 그때까지 수다홍님들도 악플과 가짜 뉴스에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십쇼!!
축하와 응원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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