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스타전이 8일 개막한다. [사진 NBA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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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이 우여곡절 끝에 열린다. 8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당대 최고 농구 영웅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NBA 사무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고려해 지난해 11월 올스타전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차츰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무관중 형식으로 일정을 정상 소화하는 스포츠 종목이 늘면서 지난달 다시 개최하는 걸로 결정을 번복했다.
대신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흘 간 이어지는 일정을 하루로 축소했고, 관중석을 비워두기로 했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케빈 듀랜트(브루클린)와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가 주장을 맡아 드래프트 형식으로 선수를 선발했다.
팀 르브론은 제임스 이외에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루카 돈치치(댈러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니콜라 요키치(덴버)로 구성했다. 팀 듀랜트는 공교롭게도 듀랜트가 부상을 당해 ‘듀랜트 없는 팀 듀랜트’를 구성했다.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브래들리 빌(워싱턴),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커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선발로 뛴다.
올스타전은 3쿼터까지 합산한 점수를 기준으로, 앞선 팀의 점수에 24점을 더한 점수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월 헬기 사고로 숨진 농구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 24번을 의미하는 이벤트로, 지난 시즌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했다.
올스타전에 앞서 별도의 날짜를 잡아 진행한 스킬스 챌린지와 3점슛 대회는 본 경기에 앞서서 치른다. 덩크슛 콘테스트는 하프타임 이벤트로 편성했다. 스킬스 챌린지에는 돈치치와 크리스 폴(피닉스), 로버트 코빙턴(포틀랜드), 줄리어스 랜들(뉴욕),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 니콜라 부체비치(올랜도)가 나선다.
3점슛 대회에는 커리와 테이텀, 데빈 부커(피닉스), 잭 라빈(시카고), 도너번 미첼(유타), 제일린 브라운(보스턴) 등 내로라하는 슛도사들이 나설 예정이다. 덩크슛 컨테스트는 오비 토핀(뉴욕), 앤퍼니 사이먼스(포틀랜드), 캐시어스 스탠리(인디애나)가 자웅을 겨룬다.
올스타전을 치른 NBA는 휴식기를 가진 뒤 11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재개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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