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남자프로골프,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반칙 논란에 휩싸였던 패트릭 리드가 우승했습니다.
한때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던 임성재는 후반에 무너지며 아쉽게 대회를 마쳤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홀을 버디로 장식한 리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을 확정 지으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라이언 팔머, 빅토르 호블란 등 2위 그룹과의 격차는 5타 차나 났습니다.
그러나 리드의 우승은 크게 축하받지 못했습니다.
3라운드, 리드는 러프에 빠진 공을 경기위원이 오기 전에 집어 옮겼다가 규칙 위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공은 한 번 튕긴 후 러프에 떨어졌지만 아무도 목격하지 못했고, 리드는 공이 땅에 박힌 줄 알고 규칙에 따라 옮겼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로리 매킬로이도 똑같은 일을 했다"며 정당함을 주장했습니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속임수를 써 '악동'으로 정평난 리드, 논란 속에서도 통산 9승째에 성공한 비결로 멘탈을 꼽았습니다.
<패트릭 리드 /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 "모든 라운드 심적으로 안정적이었습니다. 잘 쳤다고 생각해도 잘못된 곳에 떨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를 공동 20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후반 들어 급격히 흔들리며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는 등 6타나 잃고 말았습니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3언더파,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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