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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최근 10년간 EPL 17경기서 1위한 팀의 우승 확률은 80%...'맨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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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오랜만에 선두에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장에선 반가울 기록이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전 5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번리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6점으로 리버풀을 3점 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맨유는 17라운드 기준 1위에 오른 것은 7년 8개월 만이다. 당시는 2012-13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 때였고 EPL 우승을 차지했다. 이 때 이후 8년동안 맨유는 EPL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루이 반 할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맡았을 때도 시즌 초반 잠시 1위에 오른 적은 있지만 반환점을 도는 순간에 1위에 오른 것은 오랜만의 일이다.

현재 흐름이 매우 좋다. 맨유는 EPL 7라운드 아스널전서 0-1 패배를 당한 뒤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10경기서 8승 2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기에 리버풀을 끌어내리고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맨유가 파죽지세를 보이며 선두 경쟁은 완전히 새 국면을 맞이했다. 18일 열리는 EPL 19라운드 리버풀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맨유가 선두 싸움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선'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동안 기록을 볼 때 EPL 17경기를 치르고 1위를 차지한 팀이 최종 우승할 확률은 80%였다. 8년전 퍼거슨 감독의 맨유도 17경기를 치른 후 1위였으며 2015-16시즌 동화 같은 우승을 기록한 레스터 시티도 17경기 후 1위에 머물고 있었다.

우승에 실패한 경우는 딱 2번이었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리버풀이었다. 2013-14시즌 리버풀은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막판에 미끄러지며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2018-19시즌에도 선두 질주를 이어갔지만 맹렬히 추격해온 맨시티에 밀려 또 2위에 위치했다. 설움을 지닌 리버풀은 지난 시즌 1위를 차지하며 30년 만에 EPL 우승을 따냈다.

맨유가 80%에 확률에 해당될지, 아니면 2013-14시즌과 2018-19시즌 리버풀과 같은 전철을 밟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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