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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1위' ATM, 2시즌 연속 3부 리그 팀에 패배..."코파 델 레이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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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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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시즌 연속 3부 리그 팀에 무릎을 꿇는 치욕을 당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네야 경기장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2라운드에서 코르네야에 0-1로 패했다. 상대가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 B(3부 리그)에 위치한 팀인 것을 감안하면 충격적인 패배였다.

아틀레티코는 주전 선수를 대거 기용했다. 주앙 펠릭스, 비톨로, 앙헬 코레아, 사울 니게스, 호세 히메네스, 헤난 로디 등이 모두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한 루카스 토레이라, 리카르도 산체스, 미구엘 산 로만 등도 출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초반 실점을 내줬다. 전반 7분 아드리안 히메네즈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전반 11분 히메네스가 부상을 호소하며 스테판 사비치와 교체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이후 아틀레티코가 지속적으로 공세를 펼쳤으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18분 산체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몰렸다. 아틀레티코는 이반 사포니치, 마리오 소리아노를 투입했으나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뼈아픈 패배였다.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라리가서 12승 2무 1패로 승점 38점을 기록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팀들보다 2경기를 덜 치렀기에 더 앞서나갈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 라리가 1위 팀이 3부 리그 팀에 패한 것은 매우 굴욕적이라고 할 수 있다.

2년 연속 3부 리그 팀에 덜미를 잡힌 것도 이목을 끄는 중이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에도 코파 델 레이 32강에서 3부 리그 팀 데포르티보 레오네사에를 상대했다. 코르네야전과 마찬가지로 대거 로테이션을 기용한 것이 아닌 펠릭스, 코레아, 비톨로, 사울 등이 나섰다. 하지만 코르네야전과 결과는 같았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아틀레티코는 2시즌 3부 리그 팀에 굴욕을 맛봤다. 유스들과 백업 멤버로만 이뤄진 팀이 아니었음에도 당한 패배였다. 코파 델 레이 악몽과 다름없다. 팬들에게 실망을 줬지만 이는 아틀레티코가 라리가 타이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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