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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바르셀로나의 자존심을 세운 건 리오넬 메시뿐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일(한국시간) 통계를 기반으로 한 2020년 스페인 라리가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2010년대 초반만 해도 라리가 베스트 일레븐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대부분 차지했지만 2020년은 아니었다.
그나마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를 넘고 우승을 차지한 레알은 5명이나 선정되며 자존심을 지켰다. 레알의 리그 우승의 원동력이 된 수비진이 대부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니 카르바할, 세르히오 라모스, 페를랑 멘디가 이름을 올리며 수비진은 한 자리를 제외하면 모두 레알 선수들이 차지했다.
중원에서도 제 역할을 해준 카세미루와 제 경기력을 되찾은 루카 모드리치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중원과 수비에 비해 공격 포지션에 레알 선수들이 선정되지 못했다는 건 레알도 이번 시즌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는 더욱 초라했다. 메시를 제외하고는 단 한 명의 선수도 뽑히지 못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에서 이름값다운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1억 유로(약 1336억 원) 이상을 투자해 데려온 앙투완 그리즈만, 우스망 뎀벨레, 필리페 쿠티뉴는 여전히 부진하다. 메시가 부진하다는 평이 많지만 메시를 제외하면 여전히 바르셀로나는 문제가 생긴다. 바르셀로나가 암흑기에 빠졌다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주는 선정 결과였다.
레알과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제외하면 이번 시즌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에서 한 명씩 선정됐다. 티보 쿠르트와, 안드레 테어 슈테겐을 제치고 골키퍼 포지션에는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선정됐다. 이어 쥘 쿤테(세비야), 미켈 메리노(레알 소시에다드), 헤라로드 모레노(비야레알), 이아고 아스마스(셀타 비고)가 라리가 베스트 일레븐으로 선정됐다. 11명의 선수 중 최우수 선수는 평점 8.54를 받은 메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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