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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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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4강 울산vs고베…김도훈 감독 “한일전은 더욱 승리를 열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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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빗셀 고베전을 앞두고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울산은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고베와 2020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갖는다.

단판 승부다. 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울산은 2012년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8강에서 승부차기로 수원 삼성을 꺾은 고베는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꿈꾸고 있다.
매일경제

김도훈 울산현대 감독은 2020 AFC 챔피언스리그 4강 빗셀고베전을 앞드고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과 할 수 있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고, 한 경기를 더 할 수도 있는 시점이다. 그래서 매 경기가 정말 소중하다. 늘 그래왔듯이 승리와 득점을 위해 노력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이번 대회 아홉 번째이자 마지막 한일전이다. 울산은 조별리그에서 FC 도쿄와 두 차례 겨뤄 1승 1무를 기록했다.

한일전의 특수성은 더 강한 동기를 부여한다. 김 감독은 “일본 팀과 경기할 때는 더욱 승리를 열망한다. 빠른 공수 전환과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반드시 이기기 위해 공격에 중점을 둘 것이다”라며 공격 축구로 결승 진출권을 따겠다고 했다.

고베는 김 감독과 인연이 깊다. 현역 시절 1998년부터 1999년까지 고베에서 활동했다. 그는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편이다. 고베는 축구선수로서 처음 해외 생활을 했던 곳으로 항상 관심 있게 지켜봤다. 내가 좋은 추억을 가진 팀으로 애정도 있다. 하지만 내일 경기에선 우리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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