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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동료? 고민도 없이 '다이어' 고른 케인... 손흥민과 7년 우정 무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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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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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해리 케인이 최고의 동료로 에릭 다이어를 선정했다.

영국 '골닷컴'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케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케인은 여러 가지 질문을 받고 그에 해당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연이어 말했다.

첫 번째 질문은 '최고의 골잡이'였다. 케인은 토트넘 선배인 저메인 데포를 뽑았다. 이후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로는 조던 헨더슨을, '가장 빠른 선수'로는 카일 워커를 지명했다.

'최고의 동료'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고민도 없이 바로 다이어를 뽑았다. 케인은 다이어와 '찐친'으로 알려져 있다. 토트넘 시절부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고, 잉글랜드 국가대표에서도 같이 뛰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먼저 자리를 잡고 겨울 이적시장서 다이어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하기도 했다. 결국 다이어 영입에 성공한 뮌헨이다. 케인과 다이어는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독일에서 다시 만난 후 여전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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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TBR 풋볼' 또한 해당 영상을 인용하며 다이어를 부각했다. 매체는 "다이어는 인기가 많다. 어디를 가든 매우 인기 있는 선수다. 케인뿐 아니라 델레 알리도 과거에 다이어가 어려운 시기에 자신을 어떻게 도와줬는지 이야기했었다. 다이어는 전반적으로 좋은 사람 중 한 명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을 선택하지 않은 것에 살짝 의문이 남는다. 영국 'TBR 풋볼'도 "케인은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절친한 친구로 알려져 있지만, 가장 친한 친구는 다이어였다"라며 예상 외의 답변이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케인의 우정은 2015년부터 시작됐다. 토트넘에서 뛰고 있던 케인에게 손흥민이 찾아왔다. 그리고는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듀오로 남았다. 왼쪽 윙어로 손흥민이 뛰었고, 최전방 공격수로 케인이 뛰었다. 두 선수의 조합은 언제나 상대 팀의 골문을 위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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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서로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손흥민은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에 대한 발언을 남긴 적이 있었다. 손흥민은 "나와 케인은 정말 무언가 달랐다. 10년 동안 함께한 연결이 있었다. 매우 특별했다. 나에게 케인은 세계 최고다. 케인과 뛴 것은 엄청난 영광이었다. 케인은 이제 뮌헨에서 30골을 넘게 넣었고, 그가 더 많은 골을 넣기를 바란다"라고 언급했었다. 케인 또한 노르웨이 'TV2' 스포츠에서 뒷공간 침투가 가장 뛰어난 선수로 손흥민을 꼽기도 했다.

현재는 케인과 손흥민은 떨어져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게 됐다. 그럼에도 두 선수는 여전한 우정을 자랑한다. 손흥민이 지난 3일 토트넘에서 400경기를 출전한 후 자신의 SNS에 소감을 남겼었다. 그는 "우리 클럽에서 400번째 출전을 마친 것은 특별한 이정표이자 나와 가족에게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어젯밤 우리가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여러분과 함께 한 지금까지의 시간을 되돌아보니 기쁨과 뿌듯함을 느끼고 런던을 제2의 고향으로 만들어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케인도 댓글로 "축하해 형제"라고 말하며 손흥민의 400경기 금자탑에 박수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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