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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는 누가될 것인가.
맨체스터 두 형제는 13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0-21시즌 EPL 1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19로 6위,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18로 7위에 자리하고 있어 이번 경기 결과가 상당히 중요할 전망이다.
이번 경기의 매치 포인트 중 하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와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에이스이며 E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들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두 선수의 활약상에 따라서 이번 경기의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맨체스터 더비에 앞서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1일 브루노와 더 브라위너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지를 축구 통계로 분석했다. 당장 '스카이스포츠'에서 제공하는 EPL 파워 랭킹에 따르면 이번 시즌 경기력은 브루노(8위)가 더 브라우너(29위)보다 좋다. 공격 포인트도 7골 4도움을 기록한 브루노가 2골 6도움인 더 브라위너에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공격 포인트에서는 차이가 존재했지만 슈팅 통계와 도움 통계는 엇갈렸다. 득점 기록에서도 나타나듯 슈팅 지표에서는 브루노가 더 좋은 통계를 보였다. 반면 도움 지표에는 키패스 횟수 자체는 브루노가 많았지만 결정적인 기회 창출 횟수는 더 브라위너가 많았다. 즉 더 브라위너가 동료 공격수를 위한 패스의 질이 더 좋았다고 볼 수 있다.
공격적인 통계는 브루노가 전체적으로 더 좋았지만 두 선수의 역량을 비교했을 때 이른바 육각형에 가까운 선수는 더 브라위너였다. '스카이스포츠'는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 중인 공격형 미드필더들과 두 선수를 비교했는데, 경합 횟수와 볼 획득 같은 수비적인 통계는 더 브라위너가 훨씬 우월했다.
팀에서 맡은 역할 자체에서도 사소한 차이가 있는 만큼 통계만으로 두 선수 중 누가 더 뛰어난지를 판가름하기에는 쉽지 않다. 확실한 건 브루노와 더 브라위너가 팀에서 가지는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브루노의 경기력이 더 좋다는 평가가 많지만 지난 시즌까지 E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는 분명 더 브라위너였다. 브루노는 이제 도전자인 입장이다. 다만 맨체스터 더비의 결과에 따라 두 선수의 입장이 뒤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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