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가 2020-21시즌 일정 일부를 공개했다.
NBA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0-21시즌 일정 일부를 공개했다. 앞서 개막전과 크리스마스 매치업을 공개한데 이어 이번에는 전반기 일정 전체를 공개한 것.
2020-21시즌 팀당 72경기를 소화하는 NBA는 일단은 개막일부터 전반기가 끝나는 3월 5일까지만 일정을 공개했다. 올스타 휴식기는 6일을 갖지만, 올스타 게임 행사는 취소했다.
NBA가 2020-21시즌 전반기 일정을 공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NBA가 이같이 유동적인 일정을 짠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일정에 변동이 있을 것을 대비한 결과다.
앞서 격리 지역에서 지난 2019-20 잔여 시즌과 플레이오프를 무사히 치렀던 NBA는 이번에는 버블을 벗어나 각 팀 연고지에서 시즌을 치르는만큼, 만약에 있을지 모를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이로 인한 일정 변동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후반기 일정은 전반기가 끝나갈 때쯤 공개될 예정이다.
전반기 기간 각 팀은 37~38경기를 소화하며, 홈에서 17~20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시즌 전체를 통틀어 전구단이 최소 한 차례씩 모두 맞붙는다.
'ESPN'은 NBA가 선수단의 이동을 줄이기 위해 야구처럼 같은 팀이 같은 도시에서 연달아 붙는 일정이 적용됐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LA레이커스의 예를 들면, 오는 12월 31일과 1월 2일 샌안토니오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 2연전을 가지며 1월 4일과 6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원정 2연전을 갖는 방식이다. 또한 원정 연전 때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팀들과 연달아 경기를 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흥미로운 매치업으로는 2월 14일 체이스센터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넷츠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가 있다. 케빈 듀란트의 골든스테이트 복귀전이 될 예정이다. 주전 가드를 맞바꾼 워싱턴 위저즈와 휴스턴 로켓츠는 1월 27일 휴스턴, 2월 16일 워싱턴DC에서 맞붙는다. 휴스턴은 워싱턴DC 원정 이후 이틀 뒤 필라델피아에서 예전 단장 대릴 모리가 이끄는 세븐티식서스를 상대할 예정이다.
NBA의 주요 기념일 중 하나인 마틴 루터 킹데이에는 피닉스 선즈와 멤피스 그리즐리스, 밀워키 벅스와 브루클린 넷츠, 골든스테이트와 레이커스의 매치업이 눈길을 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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