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노조 측 “546명 검사”
23일 새 시즌 돌입 계획 차질
2020~2021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미국프로농구(NBA)가 코로나19 확진 사태에 긴장하고 있다.
NBA 사무국과 노조 측은 3일 코로나19 검사에 응한 선수 546명 중 4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NBA는 오는 23일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소속팀 연고지에 합류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고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NBA 사무국이 마련한 코로나19 방역 매뉴얼에 따르면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은 최소 열흘간 격리되고 이후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이틀 동안 마스크를 쓰고 개인 훈련을 한 뒤에야 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했다.
NBA는 지난 시즌 중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발생해 미국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을 중단했다. 이후 8월에 리그를 재개해 지난 10월에야 시즌을 마무리했고, 불과 두 달만 쉰 뒤 오는 23일 새 시즌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지난 시즌 재개 이후에는 미국 올랜도 ‘버블’에서 사실상 집단 격리된 채 경기를 했지만, 새 시즌에는 기존대로 홈과 원정을 오가며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소규모의 확진자가 나올 경우에는 리그 중단 없이 최대한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나, 개막 전 이미 48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큰 변수가 발생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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