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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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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인터뷰] 고명진, "우승이 목표...지금처럼 하면 원하는 결과 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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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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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울산 현대의 고명진이 경기가 끝난 뒤 소감을 전했다.

울산 현대는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F조 4차전에서 퍼스 글로리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10점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팽팽한 경기의 균형은 후반 막판에 깨졌다. 선제골은 교체 투입된 주니오와 김인성의 합작품이었다. 후반 42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쇄도하는 김인성에게 공을 내줬다. 김인성은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울산은 곧바로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이번에는 주니오가 직접 골맛을 봤다. 후반 44분 비욘 존슨이 이청용의 크로스를 받아 주니오에게 밀어줬다. 주니오는 가볍게 골문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울산은 조별리그 4경기 무패 행진(3승 1무)을 달리며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날 선발 출전해 승리에 기여한 고명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많이 안 뛰었던 선수들도 오랜만에 나왔는데 좋은 결과까지 만들어서 기분 좋다. 평소에 경기를 자주 못 나가는 선수들도 훈련 때나 훈련 외 시간에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경기 전부터 다 같이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 즐겁게 뛸 수 있었다. 경기가 많은데 준비 잘해서 ACL 우승까지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타르의 알 라이얀에서 2015년부터 약 4년 동안 활약했던 고명진은 오랜만에 카타르에 온 소감에 대해서는 "카타르에 오랜만에 와서 아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서 반갑다. 여기서 4년동안 있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수월하고 마음도 편한 것 같다. 한국팀의 일원으로 왔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개인으로서나, 팀으로서나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명진은 "ACL에서 올라갈수록 쉽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왔지만, 당장 결승을 생각하기보다, 한경기 한경기 잘 준비하고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도 많고 준비도 잘 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유지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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