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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울산의 '최다준우승'을 축하합니다" 걸린 전주성 N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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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이현호 기자 = 전주성 홈팀 응원석인 N석에 '파란색' 걸개가 등장했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현대가 더비'의 두 주인공이 한국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FA컵 최정상에서 다시 마주했다.

두 팀은 올해 총 4차례 맞붙었다. K리그1에서 3번, 그리고 FA컵 결승 1차전에서 마주해 전북이 3승 1무로 우세에 있다. 특리 리그 경기에서는 전북이 울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각각 스코어는 2-0, 2-1, 1-0이다. 결국 전북은 울산전 3전 전승에 힘입어 K리그1 우승까지 차지했다.

홈팀 전북은 구단 역사상 최초 더블에 도전한다. K리그 역사상 한 팀이 한 시즌에 K리그와 FA컵에서 동반 우승한 경우는 2013년 포항스틸러스가 유일하다. 당시 전북은 FA컵 결승에서 포항에 패해 더블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이제는 그 주인공 자리를 노린다.

울산은 설욕의 마음으로 나섰다. 올해 4번 붙는 동안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기에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다. 또한 2017년 이후 구단의 두 번째 FA컵 우승을 바라본다.

양보할 수 없는 경기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킥오프에 앞서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홈팀 전북 팬들이 다양한 걸개를 내걸었다. 전북 응원석에 전북의 '초록색'이 아닌 울산의 '파란색' 걸개가 펄럭였다.

2층 난간에는 "별 별 무슨 별 9년 동안 반쪽 별. 어디 어디 떴나. ㅇㅅ에만 떴지"와 "울산의 최다준우승을 축하합니다"가 걸렸다. 1층 난간에는 파란 배경에 반쪽자리 별 9개가 나란히 나열된 걸개가 등장했다. 이 모두 울산의 K리그 9회 준우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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