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이 틀렸다"…맨유 골 오프사이드 논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가 넣은 골이 오프사이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라이프치히RB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메이슨 그린우드는 전반 21분 폴 포그바의 스루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린우드가 공을 받는 순간 라이프치히 최종 수비수와 겹쳐 있어 주심은 VAR 판정을 거쳐 골을 인정했다.

그런데 영국 BT스포츠는 경기가 끝나고 해당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SNS에 VAR 판정을 캡처해서 올렸는데 포그바가 패스할 때 그린우드와 최종 수비수의 발 위치가 오프사이드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웠다.

경기를 바라본 여러 현지 축구인들은 그린우드의 골이 오프사이드라고 주장했다.

영국 토크스포츠 맥서 러쉬든은 "그린우드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안 받아서 기쁘지만, 확실히 오프사이드로 보인다"고 말했고, NBC 스포츠 알르 화이트는 "포그바의 훌륭한 패스와 그린우드의 완벽한 돌아와 피니시였지만 내가 봤을 땐 오프사이드"라고 주장했다.

영국 지역지 요크셔라이브 벤 맥케나 기자도 "난 더 이상 VAR을 못 믿겠다. 그린우드의 발은 확실히 오프사이드였다"고 VAR을 비판했다.

해외 팬들은 발이 아니라 팔을 봐야 한다는 둥 다양한 시각으로 이번 장면을 해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린우드의 선제골과 마커스 래쉬포드의 해트트릭을 더해 라이프치히RB를 5-0으로 완파하고 2연승으로 H조 선두로 올라섰다. 래쉬포드는 교체 투입 후 27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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