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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대전 하나시티즌 선수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구단 관계자는 27일 "A선수가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A는 대전 주전급 선수로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는 지난 24일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가 끝난 뒤 동료 3명과 함께 서울로 상경해 지인을 동반해 식사 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A는 26일 저녁 대전의 클럽하우스로 복귀했고 27일 오전 서울에서 접촉한 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식을 듣고 구단에 보고했다고 한다.
대전은 곧바로 A를 격리 조치함과 동시에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선수를 파악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다. 상황에 따라 추가 발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구단 관계자는 "A와 간접 접촉한 선수도 격리했다. 28일 전 선수단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리그의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코로나19 대응 규범에 따르면 접촉자는 최소 2주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격리 기간 중 단체 훈련 참가도 할 수 없다. 경기 역시 2주 순연해야 한다.
3부리그인 K3리그 천안시 축구단의 경우 지난 7월 천안축구센터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자 리그를 연기하는 등 빠르게 대처했다.
대전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리그 연기가 불가피하게 되면서 상황에 따라 중단 가능성도 예상된다. 대전 관계자는 "소속 선수의 확진 판정과 관련한 후속 조치는 프로연맹과 상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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