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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축구의 망신"…아약스 13-0 대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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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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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벤트 경기 또는 아마추어리그에서나 볼법한 13-0 스코어가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나와 논란이다.

아약스는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펜로에서 열린 20-21 에레디비시 6라운드 VVV 펜로와 경기에서 13-0으로 크게 이겼다.

13-0은 1972년 5월 아약스가 피테서를 상대로 기록했던 12-1 승리를 넘어 에레디비시 역대 최다 골이자 역대 최다 점수 차 기록이다.

전반을 4-0으로 마친 아약스는 후반에만 9골을 퍼부었다. 9골 모두 후반 6분 펜로 선수 크리스티안 쿰이 레드 카드로 퇴장당한 뒤 나왔다. 슈팅 45개, 이 가운데 23개가 유효 슈팅이었을 만큼 일방적인 경기였고 19살 라시나 트라오레는 홀로 5골을 몰아넣었다.

아약스 전 감독이자 현재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을 맡고 있는 피터 보즈는 "네덜란드 축구엔 안 좋은 소식이다. 모두가 그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불편해했다.

트라오레는 "우리는 배가 고팠다"며 "아약스의 일원이 되어 자랑스럽다"고 했다.

아약스의 공식 경기 최다골은 14골이다. 1984년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레드 보이스 디페르당주(룩셈부르크)에 14-0으로 이겼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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