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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울산] 오종헌 기자 = 울산 현대가 우승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전북 현대를 만났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은 울산의 우승을 외쳤다.
울산 현대는 25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과 전북은 승점 54점으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울산(51득점)이 전북(43득점)에 앞서 1위에 올라있다.
사실상 결승전이다. 우승팀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승리한 쪽은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다득점에서 전북에 크게 앞서있는 울산이 승리한다면 거의 우승이라고 봐야 한다. 울산이 마지막 경기에서 광주FC에 패하고 전북이 대구FC를 대량 득점하며 이겨야만 되는 상황이다.
우선 울산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지난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수비의 핵심 불투이스와 최전방 공격수 비욘 존슨이 퇴장을 당했다. 전북과 중요한 경기에서 이들은 출전하지 못한다. 더군다나 포항에 0-4로 패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이 결과로 전북과 승점도 동률이 됐다.
그러나 지난 시즌의 악몽을 재현할 수 없다. 울산은 지난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포항에 대해 대패하면서 전북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당시 두 팀의 승점은 같았지만 전북이 다득점에서 1점 앞서면서 최종 승자가 됐다. 울산은 더 이상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울산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먼저 17살 안종휘군은 "오늘 정말 중요한 경기다. 올 시즌 전북과 2번 만나 모두 패했다. 선수들의 멘탈이 조금 흔들렸던 것 같다. 이번에는 울산이 이길 것 같다"고 울산의 승리를 외쳤다.
20살 이정민씨 역시 "오늘 경기에서 불투이스가 빠졌다. 하지만 주니오의 폼이 너무 좋다. 주니오의 해트트릭을 예상해본다. 올해 전북한테 2번 졌으니 이번에는 이길 차례다"고 각오를 전했다.
팬들 모두 "올 시즌 우승은 울산"을 외쳤다. 안종휘군은 "무조건 우승이다. 오늘 경기에서 패하지만 않는다면 우승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정민씨도 마찬가지였다. 이정민씨는 "주니오의 활약이 상당하다. 올 시즌은 우승하지 않을까 싶다"며 울산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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