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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로또싱어’ 끝장 라인업 B조 경연 시작…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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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B조 상위 6인을 향한 어벤저스 가수들의 도전이 새롭게 시작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이하 ‘로또싱어’) 4회가 시청률 3.7%(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B조 가수 10인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매일경제

B조 상위 6인을 향한 어벤저스 가수들의 도전이 새롭게 시작됐다. 사진=로또싱어 캡쳐


김보형, 안예은, 민서, 강형호, 바비킴, 신성, 하준석, 이윤아, 이혁, 조장혁의 열창이 이어졌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가수들의 퍼포먼스에 예측단과 관객 심사위원은 쉴 틈 없는 박수갈채를 쏟아내는가 하면 감히 승자 예측을 할 수 없어 한숨만 쉬는 예측단들의 고민이 포착되기도.

특히 B조 특별 예측단에 차태현, 박성광, 정승제가 등장, 시청자들의 상위 6인 예측을 위해 힘썼다. 박성광은 공개 코미디 경력 10년 이상임을 어필, “관객의 니즈를 압니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 최고의 수학강사 정승제는 초반에 수학적으로 예측을 하겠다며 새로운 접근법을 선보이다가도, 가수들의 멋진 무대에 어안이 벙벙해져 연신 극찬을 쏟아내며 예측 카드 바꾸기에 여념이 없었다.

먼저 김보형이 박성신의 ‘한 번만 더’를 열창하며 B조 경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안예은이 머루와 다래의 ‘진또배기’를 선곡, 대장금 OST ‘오나라’로 시작되는 전주와 무대를 가득 채운 풍물패, 과거로 돌아간 듯한 댄서들의 의상까지 꽉 찬 스케일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맨발로 무대에 오른 민서는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선곡, 담백한 목소리로 힐링을 선사했다. 강형호는 높은 음역대를 넘나들며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완벽하게 소화, “조관우 선배가 생각이 안날 정도였다”라는 극찬을 들었다.

대형 경연 프로그램까지 치뤘던 바비킴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대중에게 노래로 위로를 전하고자 레너드 코헨의 ‘할렐루야’를 선곡한 그는 특유의 소울풀한 목소리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를 본 황보라는 “무대를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신성은 영화 ‘휴일’ (1968, 故 이만희 作)을 배경으로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을 열창하며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어 하준석은 오랜 암 투병으로 고생하신 어머니를 위한 헌정곡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불러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국악 경력 16년 차, 국악계 아이돌 이윤아는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라는 예상치 못한 선곡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국악과 댄스가요의 환상적 조화가 돋보였던 무대에 정승제는 “외국인들에게도 들려주고 싶다. 노래라기보다는 작품이었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이윤아는 재도전을 선택, 대기실 가수들과 밴드, 중계석까지 모두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이혁은 고음 폭격기 답게 고음으로만 이루어진 M.C the MAX의 ‘잠시만 안녕’을 불러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정통 록으로 승부수를 띄운 그의 대담함에 대기실이 초토화되기도. 조장혁은 심규선과 에피톤 프로젝트가 부른 ‘부디’로 가을밤을 촉촉하게 적셨다.

많은 가수들이 재도전을 외친 가운데 2차 무대에서는 어떻게 다른 매력을 뽐낼지, 남은 5인의 가수들은 어떤 무대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지 다음 방송에 궁금증을 더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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